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말/언어치료 소식
제목말을 따라하지 못하는 우리아이, 집에서 도와주는 첫번째 방법2026-07-18 10:41
작성자 Level 10

안녕하세요.


집에서 아이의 언어 발달을 돕기 위해 부모님이 열심히 단어를 들려주어도, 

아이가 단어의 첫 글자나 마지막 글자 딱 한 음절만 겨우 따라 하거나 발음을 어려워하며 입을 닫아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.


"포도를 보여주며 '포도'라고 알려주는데도 자꾸 '도' 또는 '또'라고만 해요."

"두 글자, 세 글자 단어는 아예 따라 하려고 하지 않아서 속상합니다."


아이가 부모의 말을 잘 따라 하지 못하는 것은 집중력이 부족해서가 아닙니다. 아직 아이의 뇌가 한 번에 기억하고 처리할 수 있는 **'말소리 기억 폭(Speech Sound Span)'**이 단 한 음절(1음절) 수준에 머물러 있기 때문입니다. 이 상태에서 두 글자 이상의 단어를 강요하면 아이는 과부하를 느끼게 됩니다. 철저히 아이의 현재 스팬에 맞춰 단어의 난이도를 낮춰주어야 모방의 문이 열립니다.


이번 영상에서는 **치료실에 가기 전, 가정에서 아이의 언어 모방을 쉽게 이끌어내기 위한 '단어 난이도 조절 3대 원칙'**을 요약해 드립니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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### 💡 핵심 요약: 아이의 '말소리 처리 폭'에 맞춘 단어 난이도 조절법


1. **현재 수준이 '1음절'이라면, 한 글자 단어부터 충분히 노출하세요.**

아이가 "포도"를 "또"라고만 받아치는 것은 현재 아이가 가장 편안하게 처리할 수 있는 말소리 길이가 '1음절'이라는 뜻입니다. 이음절 이상의 단어를 무리하게 요구하기보다, 주변의 직관적인 1음절 단어부터 많이 모방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 주어야 합니다. 

   * *추천 1음절 어휘:* 밥, 물, 공, 곰 등 명사나 / 가(가다), 와(오다) 등 핵심 동사 


2. **이음절로 넘어갈 때는 '똑같은 음절이 반복되는 단어'를 선택하세요.**

한 글자 단어에서 조금 더 발전된 수준이자, 아이들이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이음절 형태는 동일한 소리가 나란히 반복되는 구조입니다. 뇌에서 새로운 말소리 조합을 설계할 필요 없이 이미 뱉은 소리를 한 번 더 반복하면 되기 때문입니다. 

   * *추천 반복 어휘:* 맘마, 빵빵, 멍멍, 까까 등 직관적인 의성어와 의태어


3. **초기 모방 단계에서는 '받침 발음'을 과감히 생략하세요.**

단어를 들려주고 유도할 때, 글자 아래에 붙는 받침(종성)의 정확성에는 조급해하실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. 초기 언어 모방의 핵심은 소리의 규칙성을 인지하고 입 밖으로 내뱉는 역동성 자체에 있습니다. 받침이 빠진 열린 음절 상태로 편안하게 모방을 시작할 수 있도록 양육자가 먼저 발음의 기준을 낮춰서 받아주세요. 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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### 📌 이런 분들께 이 영상을 추천합니다.


* 부모가 단어를 들려주면 늘 한 글자로 축약하거나 웅얼거리며 모방에 실패하는 아동의 부모님

* 의성어·의태어 및 초기 어휘(Early lexicons)를 활용해 가정 내 언어 자극 스케줄을 짜고 싶으신 분

* 언어 지연 아동의 '음운 작업 기억(Phonological working memory)' 수준을 평가하고 발화 촉진 단계별 과제 분석을 적용하려는 치료사 분들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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계단을 올라갈 때 첫 단추를 크게 디디면 넘어지기 쉽듯, 아이의 말문도 가장 작고 만만한 크기의 소리부터 시작해야 합니다. 받침 없는 한 글자, 그리고 단순한 반복 소리로 아이에게 "나도 할 수 있어!"라는 성공 경험을 선물해 주세요. 소리의 성공 경험이 쌓여야 비로소 두 글자, 세 글자의 긴 문장으로 뻗어나갈 수 있습니다.


아이의 청각적 기억 폭을 넓혀주는 구체적인 단어 선택 가이드와 임상 팁은 아래 영상에서 자세히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.


🎥 **[영상 바로가기]** http://www.youtube.com/watch?v=_XfCNyW6iNg


강남연세언어치료연구소(방배점, 판교점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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