오늘은 친구의 부탁을 들어줄 수 없을 때, 친구의 기분을 상하게 하지 않으면서 내 생각을 표현하는 방법을 생각해보겠습니다.
<상황> 점심시간, 민수가 지호에게 말합니다. 민수: “지호야, 쉬는 시간에 내 포스터 만드는 거 좀 도와줄래?” 지호: “어… 나 그때 도윤이랑 축구하기로 했는데.” 민수: “아… 됐어.” 민수는 고개를 숙이고 말없이 자기 물건을 정리합니다. 지호는 민수를 싫어해서 거절한 게 아니에요. 이미 도윤이와 먼저 한 약속이 있었어요. 그런데 민수는 조금 서운해 보이네요.
<생각해보기> 1. 지호는 왜 거절했을까? Q> “지호가 민수를 싫어해서 도와주지 않은 걸까?” → “아니. 도윤이랑 먼저 약속했으니까.” Q> “그런데 민수는 지호의 말을 어떻게 받아들였을까?” → “지호가 자기를 도와주기 싫어한다고 생각했을 수도 있어.”
친구의 부탁을 들어주지 못한다고 해서 그 친구를 싫어한다는 뜻은 아니라는 것을 알려주세요
2. 민수는 정말 괜찮을까? 민수의 행동을 자세히 들여다봅시다. - 고개를 숙였어요. - 목소리가 작아졌어요. - 갑자기 말이 없어졌어요. - 조용히 물건을 정리했어요.
Q>“민수는 지금 어떤 기분일까?” → “조금 서운할 것 같아.” → “실망했을 것 같아.” → “민망할 수도 있어.”
Q>“왜 그렇게 생각했어?” → “고개를 숙이고 갑자기 조용해졌으니까.”
- 사람의 마음을 알아볼 때는 말뿐만 아니라 표정과 행동도 함께 살펴볼 수 있도록 지도해주세요
3. 지호는 어떻게 거절하면 좋을까?
“지금은 어렵지만, 대신 ○○는 할 수 있어.”
거절의 이유와 다른 방법을 제안한다면 훨씬 부드럽게 거절할 수 있어요
ex> “미안, 쉬는 시간에는 도윤이랑 먼저 약속했어. 점심 먹고 나서는 도와줄 수 있어.”
“오늘은 먼저 한 약속이 있어서 어려울 것 같아. 내일은 어때?”
“지금은 같이 못 놀지만, 이따가는 같이 놀 수 있어.”
“오늘은 못 빌려주지만, 내일은 빌려줄 수 있어.”
“지금은 못 도와주지만, 점심 먹고 나서는 도와줄게.”
- 위처럼 부드럽게 말한다면 상대에게 “네가 싫어서 거절하는 게 아니야.”라는 마음을 전달할 수 있겠지요?
4. 좋은 친구라면 부탁을 항상 들어줘야 할까?
이번에는 지호의 입장에서 생각해 봅니다.
Q>“민수가 부탁했다고 해서 지호가 도윤이와의 약속을 취소해야 할까?” → 아니요.
Q>“친구의 부탁을 거절해도 좋은 친구일 수 있을까?” → 네.
좋은 친구가 된다는 것은 친구가 부탁하는 것을 무조건 다 해주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려주세요. 내 약속이나 내 마음도 중요합니다.
서로의 상황을 이해해 주는 것이 좋은 친구 관계라는 것을 알려주세요! |